부엌에 미처 씻지 못한 그릇이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면대는 물론이고, 변기 물조차 내려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 강추위에 수도 계량기가 얼어붙어 터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계량기가 추위에 노출된 연립주택이나 복도식 아파트는 더욱 취약합니다. <br /> <br />기습 한파에 동파 경계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동파방지용 보온덮개는 있어야 할 자리에 이렇게 매년 붙였다 뗀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계량기를 바꿔도 끝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교체는 비용만 내면 되지만, 얼어붙은 계량기나 수도관을 녹이는 건 사용자가 직접 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토치 등으로 높은 열을 가하면 자칫 수도관이 터질 수 있어 헤어드라이어나 따뜻한 물로 서서히 녹여야 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미리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찬 공기가 닿지 않도록 계량함에 솜이나 헌 옷 등 단열재를 채워 넣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오래 집을 비우거나 수도를 쓰지 않는 밤에는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살짝 열어 물이 흐르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 물을 너무 세게 틀면 보일러가 온수만 데우고 난방이 되지 않는 만큼 한 방울씩 떨어지게 하는 수준이 적당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박광렬 <br />촬영기자 : 김세호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101037400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